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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아버지의 해방일지 231122 수 아버지해방일지 처음~67 P24 아니다, 생각해보니. 가을 녘 아버지 지계에는 다리나 으름 말고도 빨게 익은 맹감이 서너가지 꽂혀 있곤 했 다. 연자줏빛 들국화 몇송이가 아버지 겨드랑이 부근에 서 수줍게 고개를 까닥인 때도 있었다. 먹지도 못할 맹감 이나 들국화를 꺾을 때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뼛 속까지 사회주의자인 아버지도 그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바위처럼 굳건한 마음 한가닥이 말랑말랑 녹아들어 오려 전의 풋사랑 같은 것이 흘러넘쳤을지 모른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아버지 숨이 끊기고 처음으로 핑 눈물이 돌았다. 사회주의자 아닌 아버지를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나는 아버지를 안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나오려던 눈 물이 쏙 들어갔다. 2024. 1. 6.
Book/ 누운배, 이진혁 231121 화 누운배 16퍼~22퍼(340쪽) 231127 일 누운배 23~ 28퍼 “시간을 중히 쓰세요. 늘 젊은 게 아닙니다.” 홍 소장이 내 손을 든든히 잡고 말했다. 231202 금 누운배 29-33퍼 그 남자가 그것을 이해하려 애쓰거나 이해하지 못하면거 덮어둔 채 버티고 견딜 수 있게 해주던 그 정 정나미가 떨어졌다는 뜻이었다 231203 토 37 1부 드디어 끝 -45퍼 당장 일손을 더하고 곱하는 일이 더 중요했다. 임원, 부장, 차장이 늘었으니 회사의 머리는 크고 많았다. 과장, 대 리, 기사 들이 줄었으니 회사의 손발은 오그라들었다. 크고 많은 머리와 오그라 들고 개수가 부족한 손발. 그 꼴이 무엇일까? 괴물이었다. 회사는 괴물이 돼가고 있었다. 누운배 23/12/15 금 누운배(340쪽.. 2024. 1. 6.
Book/ 23년 7월 요가수트라 강독(미완독) 230728 목/ 요가수트라 강독/처음~22 누구나 가진 정성스러운 마음ma을 우주의 질서에 맞게 가지런히sam 놓을 때dhi 드러나는 추월적인 경지 2024. 1. 6.
240105 24년첫셀프수련 려경요가퀵하타 앉아서만 ,서리요가 #430 https://youtu.be/CYXtV94e4OY?si=dTWB3mw-fDcpOVSA 수건 맨바닥에 수건 깔고 하려니 바닥이 자꾸 밀리는 선 자세보다는 앉은 자세가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듣게 된 려경요가 살짝 짧은 듯 아쉬워서 서리 역에서 하나 더 선택했는데 손자세를 하려니다 수건도 밀리고 중심잡기도 힘들고 더구나 세부 호텔이 너무 좁아서 양옆으로 왔다 갔다가 힘들어서. 다리는 옆으로 넘기는 스트레칭 자세는 하나도 못했. 벌써 저녁 5시,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 게 마트 갔다가 그림린망고쉐이크 먹고 그리고 요가 하고 씻으면 하루 끝. 그래 됐지 뭐. https://youtu.be/pVFc9nBiZOM?si=AEwDzTeG7qX0yOMk https://youtu.be/FFUXOvCI_6g?..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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