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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누운배, 이진혁

by 그야나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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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1 화
누운배
16퍼~22퍼(340쪽)

231127 일
누운배 23~ 28퍼
“시간을 중히 쓰세요. 늘 젊은 게 아닙니다.” 홍 소장이 내 손을 든든히 잡고 말했다.

231202
금 누운배 29-33퍼
그 남자가 그것을 이해하려 애쓰거나 이해하지 못하면거 덮어둔 채 버티고 견딜 수 있게 해주던 그 정 정나미가 떨어졌다는 뜻이었다

231203
토 37 1부 드디어 끝 -45퍼
당장 일손을 더하고 곱하는 일이 더 중요했다. 임원, 부장, 차장이 늘었으니 회사의 머리는 크고 많았다. 과장, 대 리, 기사 들이 줄었으니 회사의 손발은 오그라들었다. 크고 많은 머리와 오그라 들고 개수가 부족한 손발. 그 꼴이 무엇일까? 괴물이었다. 회사는 괴물이 돼가고 있었다.


누운배

23/12/15 금
누운배(340쪽)
46-51%
남자의 걸음걸이가 눈에 띄었다. 땅을 디디는 발뒤꿈치는 괭이가 흙을 찍듯 단단하고 힘찼다. 땅을 미는 발끝은 물 주름을 남길 것처럼 가벼웠다. 느리지도 조급하지도 않았다. 절도가 있었다. 옆에서 걷는 회장의 걸음걸이, 영지를 둘러 보는 영주처럼 크고 호방한 걸음걸이와 달랐고 회사 안 그 연배의 어떤 사람과 도 달랐다. 이전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임원들의 걸음걸이는 모두 느리거나 조 급했고 흐느적거리거나 삐거덕거렸다. 금방 멈출 것 같고 어서 앉아 쉬고 싶어 하는 걸음걸이였다. 자신의 걸음걸이라기보다 몰고 가는 소의 걸음걸이 같았다.
남자의 걸음걸이는 고랑을 푹푹밟고 다시 쑥쑥 뽑으며 소를 재촉하는 기운찬 농부의 걸음걸이 같았다. 내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고작 걸음걸이 일 뿐이었다. 나는 문을 밀고 나섰다. 몇 걸을 걸었고, 멈춰 섰다. 나는 어떻게 걸었지?

231217

누운배
26-


240105 세부인바
금 누운배 53-66%
일단 이책은 무조곤 올해듸 첫책으로 마음먹었다!


토 누운배 67-88
잠이 안와서.. 망해가는 회사를 보니 내가 더 답답하다

240107
일 89- 100(완독)
설마 했는데 본인의 직장생홯을 써 낸 듯. 부럽다 이런 실천력
내 나이를 생각해야했다 서른 둘이었다. 라는 글이 우스웠던 ㅎㅎ

가장 중요할 수도 있던 뒷부분 상황들은 그냥 후루룩 넘겨버렸다. 그래도 오랜만에, 새해에, 책 한권을 완독했다는 것에 이의를!

작년 11월부터 읽던 책을 이제야 다 읽었다. 띄엄띄엄 두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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