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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니가 되었다/요가 책

요가수트라 필사/ 1장 15~ 30(9/21~10/8)

by 그야나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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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함께 글을 쓰던 때가 있었는데, 몇달을 못 하고 있다. 매일 체크해야하는 데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적도 있었다.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밀린 일들이 그제야 떠올라 급급하게 폰을 만지다 겨우 잠들었다. 오늘 뭘 빼먹은 건 없나 하나하나 돌이키다. 불안에 떨면서 잘 때도 많았다. 그게 다 사라진 요즘 , 요가수트라 필사가 나의 매일 하는 것이다.(물론 한번씩 너무 피곤해서 빼먹을때도 있지만, 거기에 죄책감= 불편한 마음이 없어서 너무 좋다.)

 

 

15. 무집착은 최상의 의식, 즉 보고 듣는 데서 생기는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내게 꼭 필요한 장. 집착은 그만. 좋은 것만 기억하고 좋은것만 남기자. 내게 남아있는 기억은 모두 부정적인 것들이다. 긍정적인 기억은 모두 어디로 간 건지. 좋은 기억에 집중해야해.

16. 가장 높은 무집착은 궁극적인 본질을 자각하고 외적인 현상인 구나에 집착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

 

17. 유상삼매에는 네가지가 있는데 관찰, 분별, 희열, 개별적인 자아가 있다.

 

18. 마음의 움직임을 그치게 하는 수행을 계속함으로써 이전의 인상과는 다른 상태로 마음은 분별이 일어나지 않지만 인상은 남아 있다. 이것이 부별하지 않는 무상삼매를 말하는 것이다.

 

19, 삼매를 체험한 육신 없는 수행자가 자연에 스며들어 있다가 다시 태어난다.

 

20. 후천적인 수행 실천을 하는 수행자들은 삼매에 대한 믿음, 에너지, 기억,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21. 날카롭고 강렬한 수행자들에게 이 삼매는 빠르게 온다.

수행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날카로워지고 더욱더 빠르게 몰입되고 에너지가 강해진다.

* 무언가 계속 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필사를 하면서 날 고무시키는 이야기들이 많다. 필사를 하면 무엇이 도움이 되나요? 그저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한 의의. 단숨에 대충 읽는 것 말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 그 자체에 의의가 있지 않나 싶다. 그렇다고 해서 필사를 한 내용이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다던가, 그렇진 않는다. 필사를 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을 하고 또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

22. 삼매는 수행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나며, 약한 것과 중간과 집중된 상태가 있다.
이 절은 수행의 순차와 수행의 단계와 과정을 말하고 있다. 수행의 과정에서 시작은 능숙하지 않겠지만 점차로 숙련이 되면 그것은 능숙 해지고, 거친 내면의 과정은 부드러워진다. 그리고 중간의 더욱 부드 러운 상태를 지나 집중된 상태가 된다. 1 코코넛의 딱딱한 껍질 안에는 부드러운 속살과 달콤한 즙이 들어 있 는 것처럼, 모든 수행의 과정에도 깊이를 더하면서 그 상태가 더욱 섬 세해진다. 수행의 집중도에 따라 심리적 • 생리적인 과정을 거치게 되 며, 자신의 전체적인 과정이 능숙해지고 무르익어 간다.

23. 삼매는 절대자에 대한 진지한 헌신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24. 이스바라 즉 인격신은 참나이며 고통이나 행위, 행위의 결실들인 욕망의 잠재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존재이다.

 

25. 인격 신은 이스바라는 모든 것을 아는 지혜의 씨앗의 완전한 발현이다.

 

26.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인격신인 이스바라는 최초의 스승들의 스승이다. 

 

27, 성스러운 소리인 '옴'은 이스바라를 표현하는 말이다.

 

28, 옴은 명상중에 계속 반복해야 한다.

 

29. 이러한 수행으로 모든 장애가 사라지며, 그 결과 내적인 참나에 대한 지혜가 일어난다.

30, 질병, 나태함, 의심, 감각의 탐닉, 부주의, 게으름, 잘못된 인식, 잘못도니 방향, 불안정한 마음의 상태, 이 아홉 가지의 분산된 마음들이 수행의 장애 요인들이다.

 

 

 

오랜만에 타이핑을 한다. 처음 누가 필사를 한다고 할 때, 그 사람은 이번이 네번째라고 한다. 나도 한번더 반복해보고 싶다. 이게 교과서라면, 자습서 버전이라는 책이 있다고 했는데. 그 책도 좋다고 한다. 전공자 선생님의 추천. 어떤 책이었는진 다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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