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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그리고./영화

6월 영화 [3] <남매의 여름밤 >,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일들

by 그야나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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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 선정
#남매의여름밤

스포주의

남매의 여름밤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 그렇게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의 여름이 시작되고 한동안 못 만났던 고모까지 합세하면서 기억에 남을 온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점
8.5 (2020.08.20 개봉)
감독
윤단비
출연
양흥주, 박현영, 최정운, 박승준, 김상동, 장근영




240606
현충일이라 괜찮은 특선영화다 나올 것 같아 티비를 틀었다가, 전의 누군가가 넷플릭스 로그아웃을 안하고 간 걸 발견했다♥︎♥︎ 헤헤 그래서 바로 본 영화는!?
재밌는 영화는 아닐게 뻔하지만 꼭 봐야하는 이번달 선정영화 <남매의 여름밤>


한국 영화라 어떻게 진행 될지 조금 뻔한 일상들
할아버지 집에 병간호를 하겠다고 다 같이 몰려온 가족들 어쩌다 보니 고모도 가족들과 함께 보낸다며 왔다
알고 보니 고모도 이혼 위기에, 집에 나와 있었는데.

아빠는 이것저것 사업을 하겠다고 일을 벌이다 이혼하고.

누나에게는 엄마가 그립지만 너무 밉다 지난 번에 이미 만나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긴 엄마

동생이 또 엄마를 만나러 간다고 하자 누나는 하염없이 화를 낸다 혼자 만나고 온 걸 안다 누나는 자존심도 없냐며 동생을 때리고 화를 내는데

동생은 생김새 그대로 장난꾸러기 철없고 생각 없고 그냥 마냥 행복한 아이이다. 우울할 수 있는 이 영화에서 즐거움을 주는 역할

누나는 이제 세상을 알만큼 알게 된 그런 나이

할아버지가 아픈 것 같더니 결국 치매가 심해줬고 요양원에 버릴 작정인 아빠와 고모는 할아버지 집까지 몰래 팔아 넘기려고 한다 그거 알게 된 누나는 아빠에게 “너무 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내는데
우리나라가 나름 선진국이고 누구나 다 평범한 삶을 사는 거 같으면서도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단순히 너가 열심히 살지 않아서 그런 거야” 라고 하기에는 조금 불공평 할 수 있는 그런 세상

남매의 여름밤은 그렇게 할아버지장례식장에 다녀 오면서 끝이 난다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은 텅텅 비어 있다 보통 자식들의 지인들이 찾는 장례식장인데 딱 가족만 있는 걸 보면 그들의 사회적인 소외감과 그들의 형편을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

영화 초반에 누나와 고모가 여자 팬티를 널면서 “어렸을 때부터 남자를 많이 만나 봐야 돼”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누나가 너는 팬티는 어린이가 입을만한 면 팬티가 아니라 야한 망사팬티 그 팬티는 누구의 것일까

그 팬티를 널게 만든 감독의 속뜻은?


오펜하이머는 1시간까지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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