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책, 그리고./책- 소소한 독서

책 / 임보하고 돌려보냅니다. <잘 표현된 불행>, <15 Jours>

by 그야나 2024. 11. 14.
반응형


서점에 , 도서관에 가면 보고 싶은 책이 얼마나 많은지
나무한테 미안한 똥글들도 있지만 좋은 책도 넘쳐난다. 이번에 내 눈에 띈 책은 황현산 평론집 <잘 표현된 불행>

비록 또 연체가 되어 반납을 해야하지만. 내일 또 당장 빌리러 가야지.

열다섯 번의 낮
프랑스에 살며 글을 쓰고, 번역을 하는 소설가 신유진의 첫 산문집 『열다섯 번의 낮』. 글로 세상을 만들어내 그 속에 자신을 숨겨왔던 소설가가, 조심스럽게 자신이 보내 온 날들을 적어 보냈다. 낮을 배경으로 한 열다섯 개의 이야기 속에는 프랑스에서 이방인으로 보내온 십오 년이, 자신이 살아온 서른다섯 해가 온전히 녹아 들어 짧지 않은 글이 되었다. 그녀가 글을 통해 붙잡으려 하는 것들, 쉬이 지나치지 못하고 기어코 마음을 줄 수 밖에 없는 것들의 목록은 함부로 다루었던 가족사진이나 누군가의 그림자, 혹은 늙은 배우, 사라져버린 건물 관리인, 낡은 스웨터, 버려진 냉장고, 죽은 도마뱀, 누군가의 장례식 등등.... 결국 평범한 일상이거나 너무 초라해서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것들이다.. 그것들이 “자꾸만 눈에 밟혀 글자가 되어 가고 있다”는 저자의 말 속에서 우리도 이미 마주친 적 있지만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슬픈 얼굴’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평범한 일상을 절제되고 섬세한 문장으로 닦아, 그 안에 숨어있던 의미와 감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그녀의 산문집은 한 사람의 일상의 기록이 단순히 벌어진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어떻게 아름다운 산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
신유진
출판
1984BOOKS
출판일
2018.01.18

<15 Jours>, 신유진 작가의 열더섯 번의 낮

에세이인데, 단순 에세이는 너무 못 읽겠어서 첫장 읽고 말았다. 굉장히 있어보이는 책이라 신나서 들고왔는데. 내용은 조금 기대에 못 미쳤다. 물론 뒤쪽 에피소드는 더 좋을지도. 해외에서 있었던 일들을 담은 듯 했다
역시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해.

그리고 <10대를 위한 반야심경>
경전, 불교 법전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다 보니 눈에 띈 책. 명상 책을 둘러보다 자연스레 불교코너까지 보게 됐다.
이것도 다시 빌려서 읽고 싶은 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