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책, 그리고./책- 소소한 독서

9월 책 [1] <시계태엽 오렌지>, 앤서니 버지스의 폭력적인 삶

by 그야나 2024. 9. 16.
반응형
시계태엽 오렌지

시계태엽오랜지

0911 국내선 출근길에 처음~52
어떻게 이런 책이;;;;;; 너무 생각없이 골랐자 책장에 있는 곳 중에 민음사 전집이니 평타는 치겠지 고른건뎋ㅎㅎㅎ 보는데 토나올 정도 ㅠㅠ 역하다 인상쓰면서ㅠ봄…..

1914 하노이 명절첫날 히히
지하철에서 1부 다보고
비행기에서 2부 시작




내가 고른 이번달의 논제 책.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책장에 있는 책 중에ㅡ 안 읽은 책(읽은 책은 대부분 유명한 책, 이미 논제책으로 읽은 책이라서), 얇은 책이면 더 좋고, 그래서 고르게 된 책이 바로 <시계태엽오렌지>
 
이번에는 책을 꼭 읽어야 해서 생각 난 게,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기.
대학교 때엔 이렇게 매일 1시간이 걸리는 지하철에서 책을 읽느라 목적지를 지나치기까지 했다.
 
출근길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옥철에서 앉지도 못 하고 내 앞자리 빼고 모두가 일어나는 와중에 책을 읽으니 대충 50페이지는 읽었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책을 읽어나가야지. 다시 시작이다.
 
 
 
책에대한 감상은, 
첫장을 펴자마자 얼마나 놀랬는지. 오렌지빛 이야기가 아니었냐구요 ㅠㅠ
폭력, 강간, 살해까지 등장하는 1부에 내가 이 책을 추천했다는 사실에 얼마나 섬짓했는지 ㅠㅠ 너무 싫다 시로 ㅠㅠ
 
 
그나마.. 할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다 읽고 논제를 뽑으려고 하니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네.. 다들 비슷한 부분에서 겹치지 않으려나. 도서관에 책 자체도 많지 않고. 생각에는 많이 읽힐만한 책이 아니라서 그런 듯.
 
속어, 은어들을 잘 써서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작가'라는 평이 있다(윌리엄 버로스)
 
논제를 뽑기 힘든 이유가 욕 없이는 문장을 빼올 게 없거든여ㅠ.ㅠ
 
책에 대한 진짜 감상은. 
 
주인공, 꼬마알렉스는 15살이지만 가장 악독하다. 친구들과 폭력을 일삼으며 목표를 먼저 찾아내 죄책감 없이 도둑질을 하며, 타인을 폭행하고, 강간하고, 결국 의도치 않았지만 폭행한 사람이 죽으면서 살인까지 하게 된다.
 
국교(국립교도소)에 붙잡히고서도 정신 못 차린 꼬마 알렉스.
말썽에 또 휘말리며, (운 좋게?) 출소할 수 있게되었다.
갱생프로그램을 남은 복역기간으로 대체하는(p.113) 일이었다
뭔지도 모르고 그저 출소할 수 있다니 콜!을 외친 알렉스는 크게 고통받는다.
 
교소소에서 나왔지만 갈 집도 사라지고 폭력이 가장 큰 힘이었던 알렉스에게 힘을 쓸 의지가 사라지면서 세상에서 가장 나약한 자가 되었다. 도움을 청하러 다니지만 자신이 폭력을 행했던 상대였고. 그에게는 분노로 세상을 바꿀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여기저기 잘 피해가며 본인은 아이를 낳는 미래를 꿈꾼다.
 
범죄자의 인권이 있는가?
어린아이들- 촉법 소년에 대한 생각은? 어찌보면 폭력을 저지르고 살인을 저질렀지만 20살이 되어 어른이 되자 정신을 차리는 듯한 이 주인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을듯.
 
상대가 세상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자 너도 내편이니? 라는 느낌.  논제를 만들고 나서는 유튜뷰를 찾아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