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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어 티비를 틀었는데 마침 이비에스에서 하는 영화- 봉준호 감독의 <괴물>
어릴때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재밌게 보긴 했지만 한번 보고 말았기 때문에
봤다는 그 자체만확실할 뿐이었는데
다시 영화를 보니 한장면 한장면이 주옥같다.
한강에 유독물질을 버린 환경문제부터, 민주화 운동을 한 동생의 취업문제
나라에선 개인을 바이러스 취급하며 몰고가고 결국엔 바이러스는 없었다
개인의 말은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사회의 분위기
요즘은 이것도 문제긴 하지, 개인의 말을 잘못 믿어 화제성 하나만으로 옳지 않는 것으로 모든걸 무너뜨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나중에 밝혀지고 나니 휘몰린 사람들만 우스워진다.
송강호, 변희봉, 배두나, 박해일, 고아성까지!
고아성이 처음으로 아역으로 여기에 등장해서 큰 배우로 컸다.
새삼, 아역은 어떻게 그렇게 시작하는건지 신기하네
송강호는 그의 아버지, 딸의 죽음에 배상을 받았을까
딸을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어느 나라에서나 영화로 보여준다
모성애 보다도 부성애를 영화의 모티브로 많이 가져오는 듯- 테이큰처럼
뉴스에는 바이러스가 없다는 사실을 밝히지만 막상 그 이벤트의 주인공- 당사자들은 뉴스를 귀담아 듣지도 않는다.
그들과는 관계없는 일이라는 양 티비를 꺼버리는 송강호
괴물 등장에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데 너무 고급져서 이 영화가 왜 상을 탔는지 이해할 수 밖에 없다... 클래식은 영원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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